▲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사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753억 원어치 매수하고 1228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25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5%(1천 원) 내린 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월에도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위를 차지했는데 2월 들어서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이후 2거래일 만에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 1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4일에는 삼성전자 주식 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에는 기아가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기아 주식을 79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073억 원어치를 사고 282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아 주가는 3.10%(2500원)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위는 삼성SDI, 4위는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와 두산중공업 주식을 각각 623억 원과 58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주가는 3.24%(1만9천 원) 내린 56만8천 원, 두산중공업 주가는 4.16%(750원) 하락한 1만73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밖에 현대차(563억 원), 삼성전기(466억 원), LG화학(342억 원), 카카오뱅크(313억 원), LG이노텍(310억 원), SK하이닉스(309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6714억 원어치를 사고 8748억 원어치를 팔아 20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8.73%(4만4천 원) 오른 54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은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1월28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