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다섯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다.
범정부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긴급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10분에 무너진 201동 28층 2호실 안방 쪽에서 다섯 번째 피해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구조 당국이 4일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및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사고로 실종된 노동자 6명 가운데 다섯 번째 희생자의 위치가 확인된 것이다.
다섯 번째 노동자는 지난 1월25일 201동 건물 27층 잔해에서 매몰된 채 발견됐던 노동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위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철근 더미 사이에 매몰된 채 발견된 노동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마지막 1명은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11일 201동 39층 타설 작업 도중에 23~38층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돼 수습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