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을 앞서서 지급한다.
삼성전자 등 11개 삼성 계열사는 총 1조1천억 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최대 보름 이상 일찍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사는 모습. <삼성전자> |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2월3일 300여 개 협력회사 직원 2만7천여 명에게 2021년 하반기 인센티브 585억 원도 지급한다.
삼성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 사회복지법인 등이 생산한 농수산물·가공식품 판매를 지원하기도 했다.
LG계열사들도 1조3천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3일까지 앞당겨 설 연휴 전 대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과 임금 지급 등으로 소요되는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