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효성, 1분기 최대실적에도 주가 급락한 이유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4-27 15:1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냈지만 시장의 평가는 우호적이지 않다. 시장의 기대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효성 주가는 27일 전일보다 7.89% 하락한 12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효성 주가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효성, 1분기 최대실적에도 주가 급락한 이유  
▲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현상 효성 부사장.
효성은 1분기에 영업이익 2223억 원을 내며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워낙 기대가 컸기에 시장의 실망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섬유사업의 실적둔화가 효성의 발목을 잡았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실적은 조금은 아쉽다”며 “섬유사업은 전년 대비 외형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효성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섬유부문이 단가하락과  중국 춘절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주력인 섬유와 스판덱스가 부진했던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효성의 1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이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효성은 산업자재와 중공업 등 섬유 외 부문의 성장으로 섬유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 사업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경쟁업체 구조조정에 따라 유럽으로 신규물량 출하, 에어백·아라미드 적자폭 축소로 효성의 산업자재부문은 올해 이익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며 “중공업도 인도·미국·중동에서 변압기와 차단기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연 연구원은 “효성은 올해 섬유부문 추가 이익률 개선이 크지 않겠지만 삼불화질소(NF3) 및 폴리프로필렌(PP)제품 증설로 화학부문의 점진적 이익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