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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 본격화, 장복만 전국구 건설사 꿈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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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만 동원개발 대표이사 회장이 2022년에 초고층 빌딩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올려 동원개발을 전국구 건설사로 발돋움 시키려 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과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주택전문 종합건설사인데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초고층 주상복합 시공, 해외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동원개발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 본격화, 장복만 전국구 건설사 꿈
▲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16일 동원개발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동원개발은 2022년 창립 48주년을 맞아 전국구 건설사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기업로고(CI)를 바꿨다. 

로고 변경과 함께 전국구 건설사에 걸맞은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50층 이상 초고층 복합건물 브랜드 ‘SKY.V'를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북항재개발 사업지, 울산 우정혁신도시 등에 지을 초고층 건물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특히 장 회장은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들어설 울산 최고 층수인 66층짜리 오피스텔 개발사업이 동원개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 회장은 초고층 빌딩에 관한 안정성 문제에도 자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개발은 초고층 건축물 설계 전문회사 미국 글로스만사와 기술제휴를 하며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설계공법을 도입하며 기술력을 키워왔다. 글로스만은 미국 뉴욕시의 50층 이상 건물 17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이다. 

동원개발은 초고층 빌딩사업 추진을 위해 동원개발 홈페이지에 초고층 시공 경력자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 공고에 울산 혁신도시 주상복합 60~69층, 부산 센텀시티 주상복합 70~74층, 부산 북항 주상복합 75~80층 프로젝트를 명시했다. 올해 초고층 빌딩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개발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회사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 26위로 전년보다 순위가 4단계 상승했고 부산지역 건설회사가 가운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장 회장은 2022년을 전국구 건설사로 위상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개발은 올 상반기 대전 대흥 비스타동원(가칭, 620세대)과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동원로얄듀크(가칭, 696세대) 분양계획을 세우며 충청권 부동산시장을 공략하며 전국 8개 단지에 아파트 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원개발은 서울 신풍역 청년주택사업을 추진하며 서울 진출도 본격화했다. 

서울 신풍역 청년주택(공공입대 70세대, 민간임대 506세대)은 시행사인 랜드코퍼레이션과 협업해 시작했는데 2021년 11월 청년주택 단지내 상업시설 ‘신풍역 비스타 에코’ 청약이 마무리 되는 등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해외시장 진출 기회도 적극적으로 엿보고 있다. 동원개발은 베트남 남부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DIC그룹과 2019년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장복만 회장은 부산 동아대를 중퇴한 뒤 직장생활을 하다가 1975년 9월 동원개발을 설립했다. 

동원개발은 1993년 서울 수서 동원아파트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사업범위를 넓혔고 2003년 건설실적 부산 1위, 전국 매출 500대 기업에 올랐다. 2011년에는 전국에 6천여 세대를 분양하며 주택공급실적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원개발은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석유파동과 외환위기(IMF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무적자, 무임금체불, 무입주연기의 '3무' 경영철학을 지키며 신용경영을 실천했다.

장 회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동원개발은 지금까지 쌓아온 실적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초고층아파트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최고의 건설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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