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작 게임 PUBG:뉴 스테이트의 성과가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70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크래프톤 주가는 36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신작 PUBG:뉴 스테이트는 예상과 달리 초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실적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PUBG: 뉴 스테이트와 같은 배틀로얄 장르의 매출 상승 흐름이 더디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크래프톤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반등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봤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게임이 상반기 출시되는 점,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하반기 출시되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안 연구원은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 있는 점, 이를 통해 지식재산(IP)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등도 앞으로 기업가치 확대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PUBG:뉴 스테이트 부진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NH투자증권의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크래프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824억 원, 영업이익은 2098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4%, 126.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NH투자증권 크래프톤 영업이익 전망치는 2956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