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카프로 주가 뛰어, 요소수 대체물질 개발로 수입대체 기대감 지속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12-24 15:5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프로 주가가 대폭 올랐다.

나일론 원료를 생산할 때 나오는 탄산암모늄 용액이 산업용 요소수를 대신해 쓰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뒤 요소수 수입대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프로 주가 뛰어, 요소수 대체물질 개발로 수입대체 기대감 지속
▲ 카프로 로고.

카프로는 나일론을 만드는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총수요량의 9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24일 카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14.58%(635원) 뛴 4990원에 마감됐다. 

22일 카프로는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탄산암모늄 용액을 산업용 요소수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프로는 산업기술연구소인 고등기술연구원(IAE)에서 산업용 요소수와 탄산암모늄 용액을 비교실험한 결과 산업용 요소수를 대체해 탄산암모늄 용액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에는 요소 생산시설이 없다. 요소수 제조업체에서는 중국 등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한 뒤 물을 혼합해 요소수를 만들어 사용처에 공급해왔다. 

카프로 관계자는 “최근 빚어지고 있는 국내 요소수 부족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환경부에 탄산암모늄 용액의 긴급사용 승인요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승인을 받는 대로 곧바로 수요처인 국내 발전소나 소각로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카프로에서 생산하는 탄산암모늄 용액을 산업용 요소수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연간 산업용 요소수 약 30만 톤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프로는 이르면 2022년 5~6월 환경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 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상원의원 애플에 '트럼프와 거래 여부' 공개 요구, 아이폰 관세 완화 관련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불구속 기소, "사위 태국항공사 취업은 특혜"
중국 CXM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에 속도, 일본까지 기술인력 채용 확대
미국 연구진 "화석연료 기업들이 입힌 기후피해 심각, 지난 30년 동안 28조 달러"
한덕수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참여, "국제협력과 다자주의 굳건히 해야"
현대차·기아 인도 공과대 3곳과 배터리 개발 나서, 현지에 '현대 혁신센터' 설립
유럽연합 애플 메타 벌금은 트럼프 겨냥한 '무역보복', 협상카드 활용 가능성
SK하이닉스, HBM 불확실성에 "장기 성장 의심 여지 없고 매년 50% 성장"
한국 경제 9개월 만에 또 역성장, '1분기 –0.2% 쇼크' 소비 투자 수출 다 줄어
유진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미국 상호관세 부과해도 극복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