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2-23 12:32:58
확대축소
공유하기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곧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을 본격화하고 있어 앞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치료제 시장을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 대웅제약 신풍제약 동화약품 로고.
23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한국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업 가운데 국내에서 임상 시험 실시기관을 확보한 곳은 1일 기준으로 대웅제약, 신풍제약, 동화약품 등 3개다.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DWJ1248(상표이름 코비블록, 성분이름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DWJ1248의 임상3상 시험자 수는 1022명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업 가운데 가장 많다. 임상 시험 실시기관도 전국 30여 곳에 이른다.
대웅제약은 당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용도로도 DWJ1248의 임상3상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임상 대상자인 백신 미접종자를 모집하기 어려워지자 임상3상을 자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경증 및 중등증/중증 적응증은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풍제약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던 피라맥스(성분이름 알테수네이트)다. 신풍제약은 국내에서 피라맥스의 임상3상을 승인받아 경증~중등증 환자 4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지역 병원 4곳에 이어 생활치료센터 2곳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생활치료센터를 임상 시험 실시기관으로 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업은 1일 기준으로 신풍제약뿐이다.
동화약품은 천식 치료제로 개발해온 후보물질 DW2008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전환해 임상2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병원 8곳에서 중등증 환자 100명을 모집하는 중이다.
물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이외에 주사형 치료제도 개발되고 있다. 현재 종근당 나파벨탄(성분이름 나파모스타트), 이뮨메드 hzVSF-v1(버피랄리맙) 등의 임상에 국내 임상 시험 실시기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제약바이오업계의 기대감은 주사형 치료제보다 먹는 치료제 쪽에 쏠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려면 상대적으로 투여가 간편한 먹는 치료제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등 이미 국내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정맥주사형으로 환자에게 투여하는 데 1시간가량 걸린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불편하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는 해외 제약사들이 한발 앞서고 있다.
MSD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영국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긴급사용승인 권고를 받았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현지시각 22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팍스로비드에 관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들을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건당국이 다양한 치료제 확보에 노력하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빠르게 국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한국산 치료제는 기대하지 마세요. 파이자가 이미 개발 다 해놓고 비싼 가격에 세계시장에 멕일준비 다 끝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이미 각국에 모종의 압력을 해놓아습니다. 피라맥스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결코 승인되지는 않을겁니다. 김우주교수 ㅋㅋ 쇼하는 겁니다. (2022-01-03 22: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