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1-12-21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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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 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부총리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반도체 초격차 유지, 세계 최고 전기·수소차 생산, 바이오경제 시대 본격화 등 2025년까지 ‘BIG3’ 산업 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한 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개최 1년을 맞아 그동안 거둔 성과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수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고 2030년까지 약 510조 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민간투자도 추진 중이다"라며 "미래차는 전기·수소차 국내보급이 25만 대를 넘어섰고 대외적으로 수소차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친환경차 및 2차전지 수출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2년 ‘BIG3’ 산업 분야에 2021년보다 43% 증가한 6조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늘리고 ‘BIG3’ 산업을 포함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기업과 국가 사이 경쟁 심화 등으로 2022년 대내외 여건은 절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내년에 적극적 자세로 글로벌 BIG3 산업 패권 경쟁을 정면 돌파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