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화면을 접거나 펼 수 있는 형태의 스마트폰 기술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19일 “삼성전자가 폴더블과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하나에 결합한 기술특허를 출원했다”며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큰 기술적 성과로 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의 롤러블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기술특허. |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 기술특허는 ‘폴딩 동작 및 슬라이딩 동작이 가능한 전자 장치’로 이름지어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전자 장치의 디스플레이가 확장되거나 축소될 수 있고 접거나 펼쳐질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평소에는 일부를 돌돌 말고 일부는 접어 작은 크기로 보관하다가 사용할 때는 화면을 펴서 크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임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를 더 큰 화면에서 이용하면서도 스마트폰 휴대성은 극대화할 수 있다.
테크레이더는 “삼성전자 기술특허는 현재까지 본 적 없는 흥미로운 콘셉트”라며 “다만 이런 형태의 스마트폰이 실제로 시장에 출시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비교적 크다는 시선도 한편에서 나온다.
테크레이저는 “롤러블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롤러블 스마트폰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