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일부 모델에서 발생하는 통화 끊김 문제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애플은 8일 공지를 통해 “고객에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LG유플러스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이폰12와 아이폰13 시리즈 사용자 일부가 통화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거나 인터넷이 끊기는 문제를 겪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이 통화 끊김 문제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이런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대부분이 LG유플러스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이나 KT를 이용하는 아이폰 사용자들 일부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통화 끊김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업데이트 뒤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아이폰 통화 끊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공동 조사를 벌이고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폰13 이용자가 통화 끊김 문제로 불편을 겪으면 아이폰12를 무료로 빌려서 이용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