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사업)을 이끈다.
한종희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기존 IM(IT&모바일)부문과 CE부문을 합친 세트(완제품)부문을 맡는다.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왼쪽)와 한종희 삼성전자 세트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 |
삼성전자는 7일 승진 6명, 업무변경 3명 등 9명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 및 사장을 회장 및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주요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로 옮겨 DS부문장 겸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경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 낸드플래시메모리 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술력을 높여 삼성전기의 역대 최대실적을 이끌었다.
기존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였던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힘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세트부문장 겸 세트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겸직한다.
한 부회장은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지내며 삼성전자가 2006~2020년 15년 연속으로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기존 IM부문 대표이사였던
고동진 사장과 CE부문 대표이사였던
김현석 사장의 거취는 추후 발표될 삼성전자 임원인사 및 세부 조직개편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및 삼성 전자계열사들 사이 시너지를 발굴하는 등 삼성 전자사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왔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기존 시스템LSI사업부장이었던
강인엽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각각 옮겼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 내용이다.
◆ 승진
회장 △
김기남
부회장 △
한종희 △
정현호
사장 △최경식 △박용인 △김수목
◆ 위촉업무 변경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
경계현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
강인엽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