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26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PE) 위탁 운용사를 10곳 선정했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VC) 공모와 관련해 2020년 10월 벤처캐피탈 위탁운용사 10곳을 선정한데 이어 사모펀드 위탁 운용사 10곳을 추가로 뽑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모펀드 위탁 운용사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인터베스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케이티비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노틱인베스트먼트,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 등이다.
약정 예정 금액은 2600억 원으로 운용사별로 100억~400억 원의 자금을 위탁받게 된다. 해당 펀드들은 이르면 올해 안에 결성된다.
중기중앙회는 펀드운용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본 조건으로 국내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확약된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로 대상으로 한정했다.
또한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국민연금 등 출자사업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로부터 사전 검증을 받은 운용사들 가운데 정량·정성평가 등 추가 검증을 통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 뒤 해마다 사모펀드·벤처캐피탈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왔다.
이를 통해 4년 동안 1조2천억 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향후에도 일정 규모의 사모펀드·벤처캐피탈 선정 절차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