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1-29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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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등 진단키트 관련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씨젠 로고.
29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씨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01%(3600원) 오른 7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랩지노믹스 주가는 4.46%(1400) 오른 3만2800원에, 휴마시스 주가는 4.03%(750원) 상승한 1만93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수젠텍 주가는 6.65%(1100원) 상승한 1만7650원에,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4.50%(750원) 오른 1만7400원에 매매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오미크론'이라고 이름 붙이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의료계에서는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더 강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변변이는 32개로 델타 바이러스(16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은 최근 유럽, 캐나다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세계 각국은 입국제한 및 봉쇄조치를 내리고 있다.
오미크론을 향한 우려감이 퍼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도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오미크론의 전파력, 치명률, 백신 회피효과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이에 대한 대응력은 초기 무방비 상태때와는 다르다"며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백신 관련 종목과 진단 관련 종목이 긍정적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