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대표이사 사장이 25일 비대면으로 열린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구성한 통신사업자 협의체인 SCFA총회에서 SCFA활동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KT > |
KT가 중국, 일본 통신사업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한다.
KT는 25일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구성한 통신사업자 협의체인 SCFA총회에서 활동기한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총회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애초 2022년 1월 SCFA활동을 종료하기로 했으나 2027년까지 전략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KT는 2011년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함께 통신사 사이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해 SCFA를 창립한 이후 애플리케이션(앱)과 콘텐츠, 5G 및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AI), 로밍 등 다양한 통신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SCFA활동으로 로밍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는 10년 동안 기술협력을 통해 VoLTE(고음질 음성통화) 로밍, 5G 비단독모드(NSA) 로밍을 상용화했다.
25일 열린 SCFA총회에서는 5G 단독모드(SA)의 로밍도 시연했다.
KT는 한국과 중국 사이 양방향 영상통화와 고화질 동영상 재생 등을 시연해 기존 5G 비단독모드 방식의 로밍보다 진화된 기술방식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8월부터 5G 단독모드 방식의 로밍 시험망을 구축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한중일 3사의 협력을 5년 연장함으로써 더욱 심도 깊은 협력을 이어갈 계기를 마련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 및 산업 전반의 디지털전환에 협력해 동북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