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장 정은보 "종합검사 폐지 고려 안 해, 사전적 검사 확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11 16:3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종합검사 폐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원장은 11일 지방은행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회사에 관한 종합검사 폐지’와 관련한 질문에 “사후적 검사의 핵심인 종합검사 폐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단 법이나 원칙에 비췄을 때 과도하게 재량적으로 진행되는 검사와 관련해서는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93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은보</a> "종합검사 폐지 고려 안 해, 사전적 검사 확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방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11월로 예고됐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종합검사가 보류되면서 일각에서 종합검사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 원장이 선을 그은 것이다.

정 원장은 금감원의 사전적 검사, 감독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건전한 경영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상시적 감독이나 경영에 관한 지도적 검사는 당연히 확대해야 한다”며 “상품의 설계, 제조, 판매 등 모든 단계에 걸쳐 예방적 검사를 실시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부문 폐지와 관련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불편이나 피해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 원장은 한국씨티은행 노조 측이 금융당국의 고용문제 개입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노사문제에 금융당국이 관여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다"며 "건전한 경영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살피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정 원장은 정부의 대출총량 규제로 대출 금리가 오르고 예대금리차가 확대된다는 지적에 “정부가 총량 규제에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며 “정부 당국이 가격에 과도하게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상당한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추이는 아주 신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반드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