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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실적 대폭 줄어, 단가 낮은 의약품 매출비중 높아진 탓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11-10 16: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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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위탁생산 매출 이연과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 매출비중의 확대로 3분기 실적이 대폭 줄었다.

셀트리온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1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93%, 영업이익은 33.14% 줄었다.
 
셀트리온 3분기 실적 대폭 줄어, 단가 낮은 의약품 매출비중 높아진 탓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은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됐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비중이 확대돼 2020년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이름 인플렉트라)는 2021년 3분기 미국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점유율 21.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11% 높아졌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미국 혈액암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점유율이 같은 기간 23.8%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은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허가절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렉키로나는 10월 초 유럽의약품청의 품목허가를 위한 사전검토(롤링리뷰) 절차를 마쳤다. 현재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돌파감염,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렉키로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고 60분 단일 정맥투여로 치료가 완료돼 편의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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