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11-10 14: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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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등 7개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중단한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에서 탄소중립비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선포했다.
▲ 한국전력공사 로고.
이날 열린 비전선포식은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책임을 다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급한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외부의 다양한 연구개발 노력들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도 강화한다.
7개 전력공기업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기술개발 증명과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술은 회사별로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이에 따른 성과는 전력공기업 전체가 공유한다. 개발을 위해 장기간이 소요되거나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기술은 전력공기업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위험을 분산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7개 전력공기업은 핵심기술 개발 등을 위해 결속력을 공고히 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공기업들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공동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의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탈탄소화 및 기술혁신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의 동참을 유도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