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리츠코크랩 위탁관리리츠로 전환 착수, 이랜드리테일 보유지분 낮춰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10-29 18:3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장리츠 ‘이리츠코크렙’을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상장리츠 이리츠코크렙이 위탁관리리츠 전환을 위해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보유 지분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블록딜(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주식 대량매매)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리츠코크랩 위탁관리리츠로 전환 착수, 이랜드리테일 보유지분 낮춰
▲ 코람코자산신탁 로고.

2018년 6월 코스피에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상장리츠 가운데 유일한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로 대주주 이랜드리테일이 총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었다.

CR리츠는 대주주 지분율에 제한이 없고 구조조정대상기업 부동산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어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리츠코크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7월부터 위탁관리리츠 전환에 착수하고 블록딜을 통해 이랜드리테일 지분율을 60% 초반대로 낮췄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위탁관리리츠는 대주주 지분율이 50%를 넘을 수 없다. 

29일 진행된 이리츠코크렙 2차 블록딜을 통해 대주주 지분율은 50% 초반대로 낮아졌으며 향후 추가 매각을 통해 이랜드리테일 지분율은 50%까지 낮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은 위탁관리리츠 변경인가를 받아 수익성 높은 일반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대상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아울렛 매출 상위 3개 매장과 2001아울렛 2개 매장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상장리츠다. 이랜드리테일의 20년 장기 임차계약으로 공실리스크가 없으며 물가상승률과 연동된 계약구조로 금리상승과 물가상승에 대한 헤지도 가능해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설명했다.

또 금리 상승기 전인 5월 리파이낸싱(보유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을 완료해 다른 리츠와 달리 리파이낸싱 부담도 없으며 현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 43% 수준으로 증자 없이 자산매입이 가능해 향후 추가적 배당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2021년 하반기부터 공모가 기준 연 8% 초반대 배당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고배당 리츠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상장리츠로의 투자자 저변 확대로 국내 리츠시장이 본격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이리츠코크렙의 기존 자산의 안정성과 향후 우량자산 추가 편입 및 위탁관리리츠로서의 성장전략이 더해지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두루 갖추게 돼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