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씨티은행 노조 "금융위가 소비자금융 철수에 관리권한을 포기"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10-27 18:1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철수를 놓고 인가사항이 아니라는 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금융위 결정에 관해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대로 가능한 모든 물리적 투쟁 수단을 동원해 죽기를 각오하고 결사항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금융위가 소비자금융 철수에 관리권한을 포기"
▲ 한국씨티은행 로고.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철수가 금융위 인가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금융위가 금융당국으로서 관리 권한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일부 사업 매각은 은행법상 명시돼 인가대상인데 그보다 심대한 파급효과가 있는 소비자금융 전체 사업 폐지는 은행법상 명시되지 않아 인가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한 것이다"며 "소비자금융 전체 사업 폐지에 관해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서 관리 권한을 포기한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융위 판단이 은행의 대규모 사업 폐지를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한 나쁜 사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한앤컴퍼니 특수가스 세계 1위 SK스페셜티 2조6천억에 인수 완료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부진, '김홍극 카드' 뷰티 해외 성장에 길 찾다
삼성증권 "녹십자 알리글로 성장세 가시화, 면역글로불린 수요는 맑음"
미래에셋 "아모레퍼시픽, 면세점과 중국 매출 제외하고는 다 좋다"
LIG넥스원 신익현 대공 유도무기 체계 'L-SAM' 중동수출 타진, 한화와 갈등이 또..
1천억 유상증자 부광약품 이제영 "OCI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의무 다할 것"
코스피 3% 급락한 2480선 마감, 공매도 재개에 외국인 1조5천억 넘게 순매도
전문가 "엑스알피 30달러까지 오른다" 낙관, 비트코인 1억2166만 원대
[오늘의 주목주] '공매도 재개' SK이노베이션 7%대 내려, 코스닥 에코프로 12%대..
중국 딥시크 출시는 미국과 'AI 패권 경쟁'에 전환점, 전기차 성과 재현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