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10-20 16: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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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학술콘퍼런스를 개최해 중소기업금융의 미래를 논의했다.
IBK기업은행이 20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경제학회와 함께 글로벌 중소기업금융 학술콘퍼런스를 열었다.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0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 개최된 창립 60주년 기념 글로벌 중소기업금융 학술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시대 : 중소기업금융의 현재와 미래’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중소기업금융과 디지털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기조연설, 패널토론, 우수 연구논문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환영사에서 “팬데믹(대유행), 디지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대변혁의 시대에 중소기업 혁신의 방향성과 중소기업금융의 미래 로드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연구지원 사업의 결과물과 전문가들의 고견을 토대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은행의 지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한 코세 세계은행 국장은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2021년 한국은 디지털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국가가 됐다”며 “미래의 한국은 과거의 성장경험과 혁신기술로 구축된 포용적 금융시스템을 통해 신흥국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라미아 카말-챠오위 OECD 국장은 ‘중소기업금융의 현재와 미래 : 혁신, 포용,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소주제로 진행된 본 연설에서 “중소기업의 회복 탄력성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며 IBK기업은행과 국제기구의 지속적 협력을 주문했다.
매튜 갬저 SME파이낸스포럼 대표는 “신흥국의 디지털혁신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중소기업금융에 혁신이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업은행이 1월 중소기업 학술논문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한 10개의 연구과제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결정요인 연구 △중소기업 투자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가치평가 연구 △IP금융지원 연구 등 우수논문 3개의 시상 및 발표가 이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