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업 발굴 프로그램 '아이랩'에 참여하고 있는 LG이노텍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이노텍 > |
LG이노텍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새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LG이노텍은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신사업 발굴프로그램 ‘아이랩(i-Lab)’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랩은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는 사내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되며 전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평가한다. 아이디어 제안자가 화상회의로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임직원들이 선호하는 아이디어에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이다.
평가된 아이디어 가운데 상위 10개는 경영진으로부터 최종 심사를 받는다.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별도 팀을 꾸려 신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민석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활발히 연결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8월부터 아이랩 프로그램을 시작해 왔다. 현재까지 전체 100여 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홈트레이닝 로봇, 메타버스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등 140여 개의 신사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LG이노텍은 다음 해부터 아이랩에 펀딩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는 등 지원규모를 늘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