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을 '일베 수준'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송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금부터 이 순간 우리는 원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저 자신도, 우리 모두가 극단적 행태를 지양하고 함께 상처를 내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결단에 감사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서 20년 넘는 세월 동안 함께 당을 지켜 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후보께 위로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 대표가 당무위원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된 뒤 YTN 뉴스큐에 출연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비방글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다며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지자들에게 일베라고 한
송영길 사퇴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