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0월15일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5일 오전 9시경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서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도시주택국은 도시계획과 공공주택 등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부서다.
교육문화체육국 문화예술과는 당시 대장동 사업부지 안 문화재 발굴 관련 협의로 오고간 자료를 들고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했다.
검찰은 정보통신과에서 성남시 내부 전자 결재 내역이나 직원들 사이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당시 업무에 관여했던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