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12일 1만4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기존에 순이익의 30%였던 배당성향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취득에 이어 배당 확대가 LG유플러스 주주환원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500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2년에 주당배당금이 700원까지 늘어나면 LG유플러스의 배당수익률은 4.9%에 이르게 된다”며 “실적도 좋지만 실적보다 배당매력이 더 돋보인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무선이동통신 가입자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LG유플러스와 알뜰폰 두 진영에서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1년 전체 무선 가입자는 2020년보다 6.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2021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8215억 원, 영업이익 1조4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 착공에 들어간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비통신 비중이 현재 20% 수준에서 2025년 3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