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해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운전기사 폭언·폭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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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이 부회장은 운전기사들을 찾아가 사과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사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나갈 무렵 주주총회장에 등장해 사과문을 읽은 뒤 퇴장했다.
다음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저와 관련된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습니다.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과 잘못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제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 고객 및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과 대림산업 임직원 여러분들께 큰 고통과 부담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절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언론과 여론의 따끔한 지적과 질책 그리고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통해서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일을 통해서 저 자신이 새롭게 거듭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