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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웰니스 흐름에 올라탄다, 미용기기제품군 확대에 더 힘실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10-04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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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웰니스 흐름에 올라탄다, 미용기기제품군 확대에 더 힘실어
▲ LG전자 미용기기 브랜드 프라엘 제품들. < LG전자 >
LG전자가 세계적 ‘웰니스’ 추세에 따라 빠르게 커지는 미용기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군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4일 LG전자는 미용기기 브랜드 ‘프라엘’ 신제품 2종을 내놨다. 이번에 나오는 신제품은 피부탄력을 개선하는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초음파 클렌저 ‘프라엘 에센셜 부스터’이다. 11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에도 ‘프라엘 바디스파’와 ‘프라엘 워시팝’ 등 초음파 클렌저 신제품 2종을 내놓았다. 특허를 받은 초음파 진동과 브러시의 미세진동기술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도 세정력을 높였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탈모치료용 ‘프라엘 메디헤어’와 눈가 전용 ‘프라엘 아이케어’ 등 독특한 미용기기들을 잇달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프라엘이 2017년 9월 모델 4종 출시를 시작으로 출범한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TV와 생활가전 등 여느 전자제품 못지않게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LG전자가 이처럼 미용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보편적으로 자리잡는 ‘웰니스’ 흐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웰니스는 개인 삶의 질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생활양식을 말한다. 200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개인주의와 고령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도 더해지면서 웰니스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출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된 만큼 집안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자신을 관리하도록 돕는 미용기기는 웰니스 확대 추세로 수혜를 보는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장 조사업체 빈즈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기기시장 규모는 2018년 391억 달러에서 2024년 107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향후 미국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으며 미용기기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소비자가 신제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8월 프라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LG 프라엘케어’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는 프라엘케어앱을 통해 프라엘 사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피부 유형을 진단해 알맞은 프라엘 제품을 선택하거나 제품을 사용하는 스케줄을 짜는 일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상반기 사업보고서에서 미용기기사업을 두고 “효능과 사용성이 강화된 페이셜케어와 바디케어 신제품, 뷰티케어 관리 및 꾸준한 사용을 위한 서비스앱, 통증완화 신의료기기 등을 출시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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