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2022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인터플렉스 목표주가를 1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월30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1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에 연성인쇄회로기판을 공급한다”며 “갤럭시Z폴드3의 초기 판매 호조로 매출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인터플렉스는 유연성을 지닌 전기회로기판인 연성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이 들어가는 갤럭시Z폴드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4억 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노트에서만 사용되던 펜 입력 기능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확대하는 구상을 하고 있어 펜 움직임을 인식하는 부품인 연성인쇄회로기판의 추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2년 출시하는 갤럭시S22에 펜을 내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펜 역할이 강조되면서 연성인쇄회로기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인터플렉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1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9.6%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