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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LG이노텍, 가상현실 스마트카 드론 덕에 성장 기대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3-24 1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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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스마트카, 드론 등 새로운 IT기기에 세계 전자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 IT기기들의 공통점은 카메라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더 진보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기 LG이노텍, 가상현실 스마트카 드론 덕에 성장 기대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모듈 기술력을 확보해 온 부품회사들이 이 분야에서 수혜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스마트카, 드론 등 미래 IT기기로 꼽히는 제품들의 기술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스마트폰에 카메라부품을 공급해 온 회사들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드론 초기모델들은 별도의 커다란 카메라를 기기 아래 부착시키는 형태였으나 최근 기기 안에 내장되는 형태로 발전했다. 드론의 무게를 줄이고 자유로운 활동성을 구현하는 데 유리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드론 안에 내장되기 위해 카메라부품은 작으면서도 고화질 성능을 구현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카메라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스마트폰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카메라화소 경쟁을 벌이며 소형 고화질 기술을 갖춘 상태라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현실은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도 중요하지만 가상현실 콘텐츠가 늘어나지 않으면 시장규모가 커지기 힘들다. 따라서 가상현실  콘텐츠 생산에서 가상현실 카메라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어 전자업체들이 가상현실 카메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가상현실 카메라는 360도 각도에 위아래까지 찍어야 되는 만큼 필요한 카메라 갯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부품업체들이 납품하는 카메라부품 물량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카분야에서 카메라모듈과 이미지센서로 이뤄진 '카메라센서'가 도로, 차선, 신호와 같은 정보를 인지하고 정보를 읽어들이는 '눈'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에 집중해 왔던 부품업체들은 미래 IT기기 분야의 성장에 높은 기대를 걸고 각 기기에 맞는 카메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가상현실 스마트카 드론 덕에 성장 기대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내놓은 가상현실(VR) 카메라 '기어360'(왼쪽)과 'LG 360캠'.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산업의 성장은 다양한 기회를 낳을 것"이라며 "가장 큰 수혜는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가상현실 카메라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카메라센서 개발도 착수했다.

LG이노텍 역시 듀얼카메라, 차량용 전후방 카메라 등 다양한 형태의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드론, 전장부품 등 다양한 형태에 적용될 수 있는 카메라모듈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다른 업체보다 더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주 공급선이었던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둔화해 각기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며 "신사업 분야에 걸맞는 기술력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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