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전기차배터리사업은 미국시장 진출이 임박했고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판매 증가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SDI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90만 원을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4일 7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하이니켈 양극재와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배터리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미국시장 진출이 임박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소형전지사업에서는 전동공구와 모빌리티분야에서 수요가 늘어 원형전지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자재료 사업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자재료사업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힘을 받아 고부가제품인 올레드(OLED)소재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088억 원, 영업이익 1조21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8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