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G통신시장의 주요 주파수가 3.5GHz, 28GHz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RFHIC의 통신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조덕수 RFHIC 대표이사.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RFHIC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RFHIC 주가는 14일 3만2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초고주파수시대가 도래한다고 확신한다면 RFHIC를 향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최근 RFHIC는 3.5GHz는 물론이고 28GHz 준비도 한창인데 질화갈륨 단일마이크로파집적회로(GaN MMIC)로 재차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3.5GHz 대역 주파수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가는 한국뿐이며 600MHz~4GHz까지 다양한 주파수가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는 “여러 국가들이 현재와 같이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5G통신 서비스를 지속하긴 어렵다”며 “시장의 관심사는 세계 통신사들이 3GHz대역 이상에서 5G통신을 사용하고 나아가 꿈의 주파수라고 불리는 28GHz를 5G통신 주파수로 이용할 때 어떤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인가에 쏠려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RFHIC의 단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서 나오는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아직까지는 버라이즌이 3.5GHz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6월 이후 설비투자 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4분기엔 본격적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10월 진행되는 3.5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버라이즌이 추가 할당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버라이즌의 3.5GHz 대역 투자 증대와 관련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FHIC는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31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8.2%, 영업이익은 30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