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오색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잘살기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13일 추석을 앞두고 오산시 오색시장을 찾아 "이제는 우리 경제가 절대 빈곤을 벗어났기 때문에 총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더해 함께 잘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그 방법 가운데 하나가 지역화폐"라고 말했다.
그는"지역화폐를 쓰면 소비 승수효과, 재정 승수효과가 큰데 똑같은 돈을 써도 지방에, 골목에, 서민에게 쓰면 경제 활성화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이 잘 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한다고 봤다.
이 지사는 "비록 생산성이 좀 떨어져도 같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며 "대기업들이 잘하는 것은 박수 쳐줘야 하지만 똑같은 조건이라면 고용을 더 많이 책임지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지사 일행은 오산시 지역화폐(오색전)로 과일·생선·건어물 등 명절 물품을 구매했을 뿐 아니라 오색시장이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시스템'을 시연하고 홍보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