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화상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인 차세대 대표들에게 모국과는 물론 서로 긴밀히 연대할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화상간담회에 참석해 "모국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하고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며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세계 각국에서 성장하고 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세계 각국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차세대 인재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지원하는 연례행사다.
이날 모임은 제주도와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병행 형식으로 '한인 차세대, 세계를 위해 나아가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27개국 140여 명이 참여했다.
김 총리는 환영사에서 "우리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다"며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진 국제적 위상에 따라 대한민국의 커진 책임도 보여줘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차세대 대표들은 아시아계 상대 증오범죄 대응,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외동포 지원, 한인 차세대 네트워크 강화 등을 건의했다.
김 총리는 이 건의와 관련해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재외동포 체류국의 지원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