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 전망에 힘입어 특수보호필름 매출이 늘어나고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연구원은 2일 세경하이테크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1일 세경하이테크 주가는 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1년 3분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세를 고려했을 때 특수보호필름을 독점공급하는 세경하이테크의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앞으로 중화권 업체로 폴더블 스마트폰 특수필름을 납품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세경하이테크는 중소형 IT(정보기술)기기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기능성 필름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세경하이테크는 기존 주력 제품인 데코필름의 저조한 판매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 출시에 힘입어 마진이 비교적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특수보호필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세경하이테크의 광학필름부문 예상 매출액은 129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폴더블 제품이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롤러블, 슬라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에도 보호필름을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경하이테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11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70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