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티앤엘은 창상피복재(인공피부)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앤엘은 골절 치료용 고정재, 상처치료소재 등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를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로 1998년 설립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티앤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티앤엘 주가는 3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티앤엘은 올해 7월 창상피복재 수출이 전년 같은 긱간 대비 289% 늘었다”며 “8~9월에도 수출물량이 많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티앤엘의 2021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합산 창상피복재 수주잔고는 94억2천만 원이다.
티앤엘이 올해 7월에 창상피복재를 28억9천만 원어치 수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8~9월에도 수출물량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3개월 이상 창상피복재 수주가 지연될 정도로 업황이 좋다는 점에서 2022년부터 창상피복재 생산설비 증설효과가 반영되면 티앤엘의 실적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생산설비를 활용하면 기존보다 창상피복재 생산물량은 50%가량 늘어난다.
이 연구원은 “티앤엘의 매출은 2021년 81%대, 2022년 26%대로 향후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며 “영업이익률도 40%대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티앤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37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1.4%, 영업이익은 19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