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해운운임 상승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규투입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HMM은 2021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067억 원, 영업이익 1조3889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1.4%, 영업이익은 901% 증가했다.
HMM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조193억 원을 내며 분기별 최대 실적을 냈는데 기록을 다시 썼다.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규투입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컨테이너선 업황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2만4천TUE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모두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새로 발주해 지난해 4월부터 투입하고 있다.
HMM은 “고객중심의 차별화한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차질없이 운송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