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고객사 올레드(OLED)패널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최대실적이 이어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올레드 탑재 정보기술(IT)기기 확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7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필름 등의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고객사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는 고객사의 올레드패널 출하량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고객사 공급 점유율이 상승해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폴더블(Foldable)스마트폰 등 기존 소재보다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23.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분기에 영업이익 199억 원, 영업이익률 18.3%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정보기술기기에 올레드디스플레이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태블릿, 게임기, 확장현실(eXtended Reality)기기 등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적용이 확대돼 이녹스첨단소재는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525억 원, 영업이익 7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6%, 영업이익은 7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