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 기획상품으로 근거리 쇼핑수요를 확보하며 깜짝실적을 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05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 순이익 468억 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1.9%, 순이익은 41.4%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52.6%에서 올해 2분기 56.9%로 늘었다.
담배는 41.6%에서 39.6%, 비식품은 5.8%에서 5.5%로 감소했다.
특히 2분기에는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주류 판매가 증가했다.
CU가 2020년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큰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이 600만 개를 넘었고 안주류 매출도 늘었다.
삼각김밥 등 간편식 상품, CU끼리 택배 등 생활 서비스, 상품 3개를 사면 덤으로 2개를 얹어주는 3+2 알뜰 프로모션 행사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GF리테일은 “수제맥주 중심의 주류 매출 및 주류와 동반구매가 가능한 안주류, 상온 즉석식의 매출 호조와 차별화된 개발력 및 상품 혁신 등을 통한 가맹점주 유입으로 견고한 외형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