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하반기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수석연구원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는 하반기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중심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중국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실적 감소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분기 홍수 복구를 위해 건설기계 수요가 크게 늘었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실적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엔진부문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한 기세를 이어 하반기 이익 증가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1년 2분기 매출 1조2510억 원, 영업이익 109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0.6% 각각 줄었지만 증권업계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2분기 중국에서는 주요 인프라와 광산공사가 3분기로 연기되고 중국 정부도 부동산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매출 3122억 원으로 40.4%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1년에 매출 9조8828억 원, 영업이익 1조1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4.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