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이 폐비닐을 수거해 화학제품을 담는 포대를 만드는 데 재활용한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원단 제작업체와 협력해 폐비닐을 재활용한 친환경제품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 작물을 감싸는 흰색 비닐. < SK종합화학 > |
SK종합화학은 재배 및 수확을 마친 작물의 영양소 손실을 막기 위해 작물을 감싸는 흰색 비닐(곤포)을 재활용하기 위해 플라스틱 원단 제작업체 동민산업과 협력한다.
SK종합화학은 폐비닐과 신재(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플라스틱)를 혼합해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을 담는 포대의 원료를 만들고 동민산업은 이를 활용해 포대 원단을 제작한다.
넥슬렌은 SK종합화학이 2010년 말 개발한 소재로 섬유, 페트병 등의 제품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SK종합화학은 넥슬렌 외에 다른 화학제품을 담는 포장재를 만들 때도 재활용 포대원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동민산업과 협력해 만드는 화학제품 포대는 표면이 코팅돼 있어 내구성과 복원능력이 뒤어나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