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7-19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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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가스터빈 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청정 암모니아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암모니아 개질(고온으로 변형)기를 개발해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맡는다.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를 개질한 뒤 생성되는 개질가스의 연소기와 수소터빈을 개발한다.
두산중공업은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암모니아 자체를 연소하는 대신 암모니아를 개질해 생성한 가스를 연소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이다. 암모니아는 순수 수소와 비교해 같은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터빈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를 발전원으로 사용하는 가스터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