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기업과 협력해 현지에서 증고의류를 재활용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 미국 중고의류 유통회사 스레드업과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와 스레드업은 미국에서 중고의류를 기부받고 재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스레드업이 의류업계 이외의 회사와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 홈페이지 또는 스레드업 홈페이지에서 기부키트를 주문하거나 기부라벨을 내려받아 인쇄하면 된다.
기부키트를 주문한 사람은 키트 안에 든 가방을 이용해 중고의류를 기부할 수 있다. 기부라벨을 인쇄한 사람은 상자에 중고의류를 넣고 상자 외관에 라벨을 붙이면 된다. 기부를 위한 가방과 상자는 스레드업까지 무료 배송된다.
LG전자는 기부받은 의류를 스팀기능이 있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을 이용해 깨끗이 손질한다. 이 의류는 스레드업이 직접 유통하고 판매한다.
LG전자와 스레드업은 또 고객이 기부한 가방과 상자마다 5달러씩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기부자는 스레드업이 지원하는 자선단체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LG전자는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더욱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레드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