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형우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 주식 목표주가 28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이어갔다.
14일 LG이노텍 주가는 22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북미 모바일 고객사의 핵심기업인 만큼 하반기 북미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전장부품 매출 증가의 축인 '차량용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와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등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년과 달리 LG이노텍의 고객사들이 9월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부품 광학솔루션의 수요는 하반기에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용 광학솔류선 신제품은 6월부터 공급을 시작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장사업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의 전장사업 매출은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유지됐다.
차량용 BMS와 ADAS 카메라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34%, 25%다.
박 연구원은 "차량용 BMS는 전기차배터리시장이 커지며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ADAS 카메라는 자율주행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에는 모바일 및 기판소재의 사업가치만 반영돼 있어 향후 전장사업 가치를 반영하면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656억 원, 영업이익 99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4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