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또는 대리인이 7월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보수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후에 각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과 시장 상인인 강성현씨, 의료기기업체 닥터킴의 김기천 대표도 예비후보 서류를 제출했다.
여권 유력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다.
현직 단체장 등 공무원이 예비후보가 되기 위해선 먼저 사직해야 한다. 이 지사는 도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지사직을 유지하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240일 전인 이날부터 2022년 2월12일까지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내년 2월 13∼14일 후보 등록에 이어 같은 달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해도 일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등록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안에서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할 수 있다. 유선·문자·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 등이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