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신 3명을 임원으로 영입한 것이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를 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황정욱 첨단소재부문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사장, 장세형 케미칼부문 NxMD(Next Generation Materials & Devices) 사업실장 부사장, 구경하 케미칼부문 NxMD실 상무이사를 영입했다.
황정욱 사장은 1965년 태어나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을 지냈고 올해 4월 한화솔루션에 영입됐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미래전략사업부는 전반적 전략을 세우고 신사업을 발굴 및 투자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최근 신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세영 부사장은 1974년 태어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 박사까지 마쳤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HW개발그룹장을 거쳐 올해 4월 한화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부사장은 한화그룹 첫 여성 부사장으로 NxMD실에서 차세대 전자재료와 부품분야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경하 상무는 1974년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지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부장급)을 지냈고 올해 5월 한화솔루션에 입사했다.
화학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삼성전자 출신 인재를 잇따라 영입한 것을 두고 소재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