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6-30 1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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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나젠테라퓨틱스가 패혈증과 염증성 폐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특허를 추진한다.
분자진단기 제조회사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패혈증과 염증성 폐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 써나젠테라퓨틱스 로고.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체 RELA 유전자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RELA 단백질을 만드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발현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써나젠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후보물질을 흡입한 패혈증 생쥐의 생존율은 96시간 뒤 60%로 실험용 완충 용액을 흡입한 패혈증 생쥐의 3배나 됐다.
패혈증은 혈액이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말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40%에 달한다.
써나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을 감염성 전신염증반응인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며 “이 밖에도 교통사고·개복수술 등으로 발생한 비감염성 전신염증반응, 다양한 염증성 폐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하기 위한 효능 확인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