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0%(0.22달러)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2%(0.31달러) 상승한 배럴당 74.81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단단한 수요 회복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원유 감산규모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단한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을 이어갔다”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수요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원유시장 내 빠듯한 수급 전망은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모임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은 7월1일 장관급 회의를 열고 원유 생산규모 등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