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31 1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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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가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시험을 진행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 사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가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 SB-121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 지놈앤컴퍼니 로고.
사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7월부터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에서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SB-121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B-121은 전임상시험을 통해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시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SB-121은 사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가 자폐증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는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해 자폐증 핵심 증상에 관한 치료를 해결한다면 향후 정신과 분야에서 블록버스터급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사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가 본격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만큼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뇌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