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3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6월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BMW 차량을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자 이 차량을 앞지른 뒤 갑자기 멈춰섰다.
구 부회장의 보복운전으로 두 차량은 충돌했고 벤츠 차량의 앞 범퍼 등이 이 과정에서 파손됐다.
구 부회장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벤츠 차량 운전자가 구 부회장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리자 구 부회장은 차량으로 벤츠 차량 운전자를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진다.
구 부회장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으로 아워홈의 최대주주다. 할아버지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다.
아워홈은 컨세션, 웨딩, 외식, 급식, HMR(가정간편식) 등 사업을 벌이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구자학 회장이 LG유통으로부터 푸드서비스사업을 넘겨 받아 2000년에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