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인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좌원상가는 1966년 준공된 건물로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을 뜻하는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청은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민간이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자 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참여시키는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정식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아니지만 정부가 공익성을 인정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좌원상가를 철거한 뒤 지상 34층 1개 동으로 주거시설과 판매시설 등이 들어가는 주상복합시설을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239세대, 오피스텔 70세대 규모다.
토지주택공사는 연말까지 설계,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주민 이주를 시작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